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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이야기] 우리 둘째

가느다란 너의 어깨가 사랑스러워. 좀 더 듬직한 모습이 되면 좋겠지만 그래도 넌 엄마의 아들이란 사실로 사랑스러워. 형은 진즉에 다음 단계로 가버렸겠지만 너는 아직 18M짜리를 입고 있구나. (세탁하면서 허리가 늘어나버렸나.. 늘 헐렁헐렁) 24M인가? 그 무엇이 되었던간에 이미 아들은 27개월. 주말동안 키를 재보니 큰 넘은 108cm 작은 넘은 87인지 89인지.. (미안해 그 새 까먹었다) 평균보다 작은 아이들이지만 내 마음에 담기 버거울 정도로 사랑스러운 아이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뷰티용품] 에스쁘아 누드쿠션 마카롱컬렉션

구입처 : http://www.cjmall.com/prd/detail_cate.jsp?pic=CJMW0062&item_cd=35494576&shop_id=2013030956&order_dv=01&cart_group=01&msale_code=10&rand_no=812490157&isMyzoneYn=true 리필로 교환해서 계속 쓰던 아이오페 케이스가 아작이 났다. 떨어뜨린 기억도 없는데... 아무래도 플라스틱 부분이 삭은걸까? (도대체 얼마나 쓴거야 ㅎ) 바로 전에 맥 리필액도 부어서 쓰던 중이었는데..말이지. 하지만 그래도 아깝지 않았던건 맥이 너무 매트해.. ㅠㅠ 모공하나하나에 박히는 모습은 정말 안습이었어. 다시 아이오페를 사려다가 대체품을 찾아보던 중... 에스쁘아가 나왔다. 그리고 마카롱컬렉션이 ..

◇ 小小리뷰 2015.10.05

삶과 죽음 앞에서는 미미한 감정소모따윈...

지난 번에 열폭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그 이후로 그 처자와 네이트온으로만 존대말로 업무적인 이야기만 했었는데 죽음을 접하고나니 그런것들이 시시해졌다. 머 그 까짓거.. 시간 내서 이야기나 하자 하고 풀어버리고 싶은 마음도 있고 뭐하러 그렇게까지 하냐 라는 귀찮은 마음도 공존해 있는 상태. 분노따윈 없어졌다. 그래 그 따위 것. 어차피 천년만년 보고 살 사이도 아니고 의미없다.

◇ 날적이 2015.10.05

[육아용품] 터닝메카드와 트레인포스

어쩌다보니그러다보니 ..... 절대로 상술에 넘어가지 않으리라 했지만 저렇게 되어버렸다. 본품은 너무 비싸서 못 사.. 그래서 불나오는 저것들로 대리만족 시켜줬는데 (최고가가 5천원!)4대나 사줬는데큰아들이 몸을 비비 틀면서 "변신하는 피닉스 사주세요" (엄청 귀염돋는 말투로)... (뇌가)녹아버림. 나머지 자잘한 것들은 디지몬? 포켓몬스터? 그거그리고 버튼을 누르면 엄청난 진동으로 움직이는 네마리 .... (울 애들은 손에 쥐고 다닐만한 사이즈를 애호함) 메가트레인도 사주고슈마와 피닉스를 사주고홈플에서 타나토스와 알타(끼워팔기?) 세트 팔길래 이번 추석 때.. ㅠㅠ스타터도 빨강으로 두개.그리고 이건 둘째의 특급애교로 시골할머니를 녹여서 받은... 너덜너덜한 트레인포스 ㅋ전에도 머리부분을 대체할만한 거 ..

◇ 小小리뷰 2015.10.02

부모가 되고 나서 제일 두려운건

바로 "죽음"일거다. 병이 나도 살아만 있으면.. .... 누구의 죽음도 견딜 수 없다. 그 견딜 수 없는 죽음에 대한 소식이 들려왔다. 선배 언니 남편의 별세 그 언니의 큰 아이는 우리 아이와 동갑. 둘째는 울 둘째보다 어리다. 생각만 해도 미치겠다. 언니의 소식은 근근이 듣고 있었고 둘째를 낳기 전에 우리집에도 함께 온 적이 있었고 몇번의 대화도 오고 갔던 사이인지라 더욱 힘들다. 언니는... 언니는... 얼마나 견딜 수 없을까. 아이들은 어리고 아이들 커가는 모습을 함께 지켜보리라 생각했던 남편의 부재. 이겨내시길. 살아있는 사람은 살아진다고... 내일 언니 앞에서 내가 더 무너져버릴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든다.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 그 어떤 죽음이라도 안타깝다. 목구멍이 타들어갈 ..

◇ 날적이 2015.10.01

[형제 이야기] 인천 어린이과학관에 다녀왔어요.

시댁은 거리가 좀 되지만 친정은 걍 한동네라 명절 뒷부분이 길면 시간이 남는 기분. 애들이랑 함께 즐길만한 곳을 찾다 인천 서구(계양)에 있는 어린이 과학관을 찾았다. (http://www.icsmuseum.go.kr/) 6세 이하는 무료 성인은 4천원 인천시민은 반값. 2층부터 관람 내용이 있는데 그곳에 들어가려면 예약해야 함. 근데 1층에 컴 두어대 놓여져있고 거기서 바로 예약하면 됨. 주차비는 대형이 5천원이었던 것만 기억나는군. 우리차는 중형이고 저공해 차량이라 주차비 50% 할인.(아싸~!) 2시간 5분동안 주차를 했고 주차비는 1500원. 주변에 먹을 곳도 없고 내부에 까페 하나. 떨렁 과학관 하나 있는 느낌이지만 (주변에 그냥 집들이 있었던가? 가물가물) 다시 가고 싶은 그곳. 엄마들은 애들..

하늘에서 비~~~가 와요.

오래간만에 내리는 비인 것 같다. 땅을 적시는 빗물 덕에 흙내가 창문을 통해 들어온다. 언제부터였는지 그 흙내가 참 좋아졌다. 그 어떤 방향제보다 좋은 느낌. 자연은 그 자체로 기쁜 마음을 표현한다. 덩달아 나도 기쁘다. 기실, 나는 해가 쨍쨍쨍 그런 날씨를 좋아한다. 신발이 젖는 것도 싫고 우산을 더 들어야 하고 여튼 짐이 많아져서 싫다. 하지만 이런 흙내는 좋아한다니... 사람의 마음이란.. 왠지 센치해지는 오전이로세.

◇ 날적이 20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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