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도엔 이렇게 표시할 예정 첫 리뷰네. 마찬가지로 읽던 책이 매년 쌓여가지만 늘 다른 걸 먼저 읽는군. 이 책은 주제를 정치로 잡았지만 작가의 가족이야기다. 어찌보면 자서전이거나 혹은 일기장 느낌일 수도 있겠다. 보수냐 진보냐하는 것의 구분을 명확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정당에 따라 그 구분을 한다는 것도 애매할 수 있겠다. 과연 한국의 정당이 교과서적인 보수/진보인가부터 알아봐야 하는 거 아닌가. 이 책에서 말하는 정치이야기는 그냥 부모와 내게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다의 소스라고 여겨진다. 어떤 색이든 나의 부모고, 나 역시 그들의 딸이니 나는 그들을 사랑한다가 큰 주제인 거 같다. 고양이도 양념. ㅎㅎ 그래도 맛있게 버무려졌다. 잘 읽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