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아이들 이야기 232

[형제 이야기] 아이들에게 필요악 항생제. 그리고 뒤따라 쫒아오는 수퍼박테리아

http://pann.news.nate.com/info/257851079 우리 아들들도 환절기가 되면편도선염과 중이염으로 항생제을 꾸준히 먹게 된다. 그거 좀 안 먹여보려고스피루리나(이건 실패), 프로폴리스, 삼부커스, 유산균, 각종 영양제 등등을 먹인다.(이걸 한꺼번에 다 먹는건 아니고 유산균은 되도록이면 매일 먹이려고 하고 그 외는 되는대로) 나이가 들면 아픔을 견디는 능력도 커져서 열이 나도 그저 알아서 자고 해서 그나마 낫긴 하지만 항생제는 필요악이다. 그 전까지는 감사하게도 크게 아픈 적이 없어서 항생제을 먹은 적이 없었는데큰 녀석 돌 무렵 .. 지금은 기억이 안나지만 무엇때문인지 항생제를 먹었다.그리고 뒤따라온 부작용구토, 설사. 그리고 한동안 항생제를 먹지 않았었는데이제 부작용이 좀 적어진다..

[엄마 이야기] 주말은 힘들다

주말은 평일보다 힘들다. 전업주부일 경우 매일이 그렇겠지만 일단 난 주말 두녀석 다 집에서 푸닥거리고 이차저차해서 나가면 작은넘이나 큰넘 둘 중 하나는 꼭 잡고 뛰거나 뭐하거나 체력이 안좋으니 금새 지친다. 집에서 밥 먹는게 눈치도 안보고 좋지만 매끼 해먹이는게 일이라 한끼는 나가서 먹게되는데 가면 애들 단도리하느라 그것도 스트레스. 나도 그리 자랐겠지만 그땐 차에서 애가 울면 서로 달래주던 시절이어서 지금이랑은 상황이 다르지. 무튼 이러저러고 하루를 보내면 애들 재울 때 폭발한다. 고이 잠들면 아 좋은 하루였다 하겠는데 큰넘이 죽어라 안자려한다. 아빠꺼.아빠꺼. 테블릿이나 아빠핸드폰의 겜이나 동영상 보려고 난리 터닝메카드 겜에 쿠폰번호 넣는데 아들의 놀라운 집중력을 보기도... (세장이나 입력했다) 말..

[둘째 이야기] 날 두고 가지마~!

어제 큰아들 참관수업 후에둘째와 할머니와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아파트 정문까지 함께 가다가 헤어질 지점이 다가와서 할머니가 이리 오라 하니작은 녀석... 할머니에게 "저리가" 한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숨바꼭질하는 것처럼 해서아이와 할머니는 입구로 후다닥 가고나는 그길로 출근했다. ... 그리고 퇴근하니할머니 왈오후 내내 둘째 덕에 힘들었다고.. 둘째가 많이 화가 난 모양인가부다 하더라. 그 때까지는 마음이 그리 쓰이지 않았는데10시가 좀 넘어서비명처럼 "안돼~~~~~~~~~~~~~~!!!" 하는 둘째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할머니의 말이 떠오르면서정말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미안해 미안해.. 연신 미안하다고 했다. 토닥토닥.. 쓰담쓰담하면서 다시 잠들기를 기다렸는데그 동안 참.. 마음이 아리더라. 둘째라고..

[형제 이야기] 아들들의 기본 옵션 : 단기 기억상실증

난 딸이기 때문에어떤 일이 있었으면 엄마한테 미주알고주알 다 이야기했던 것 같다. 티비 드라마를 봐도성별에 상관없이 아이들은 어떤 일이 있었으면부모들에게 이야기를 한다. 다 그런 줄 알았다. 큰 아이가 유치원에 가고나름 기대를 했었다. 저녁에 늘 보는 건 아니었지만잠자리건 어디서건간에"아들아 오늘 유치원에서 뭐하고 놀았어?"하고 물어본다. 그럼 돌아오는 대답은 늘 한결같다. "몰라" ... 아니 왜 모른단 말인가한두시간 있다가 온 것도 아니고아침 9시 반쯤부터 4시 반까지 있다 오는거잖아.애들이랑 놀았어도 한참을 논 시간이건만.. 한동안 추긍 비슷하게도 해보고약간의 성질도 내보고하나 주워걸려라 하고 자동차 놀이했어? 식으로 묻기도 했었다. 하지만.. "몰라" 딸 가진 엄마는 원에 어떤 친구가 뭘 입고 신..

[둘째 이야기] 이건 잠자리야!

큰아들이 다섯살일 때 다녔던 트니트니에서 받아온 파리개구리 먹이에 불과한 이 파리가둘째 손에 들어갔다. "이거 잠자리""아닌데 파리인데""이건 잠자리야!""아닌데 파리인데""이건 잠자리야~~!!""아냐 이건 파리야""이거 파리야~~??" 참고로 둘째는 파리를 무서워한다.큰 똥파리 일수록 흠칫 놀라며 도망갈 정도. 잠자리면 좋겠지만별수없이 이건 파리다. 아들아.. 피해가지 말자. ^^ 둘째. 27개월

[형제 이야기] 기기묘묘한 자세의 큰아들

쇼파를 기점으로큰아들의 기묘한 자세가 이어진다. 쇼파 등받이 위에 눕거나 앉는 건 예사요즘은 이러고 있다. 나도 어릴 때 이모집 쇼파 등받이 위에 앉아 있다 혼난 기억이 있는데애들은 다 그런거겠지? 팔다리가 짧은 둘째는바닥에서.. 특별히 위험하지 않으면 크게 뭐라 하지 않는 우리집. 다행스러운 건 애들이 크게 부잡스럽지 않다는 것.

[엄마 이야기] 도시락 싸기. Mission Complete!

큰아들이 유치원에서 체험학습을 간단다.준비물에 도시락 있다. 어제 퇴근하기 전에 아들에게 전화해서 뭐 먹고싶냐고 물어봤다.돌아오는 답은 "김밥과 맛있는 밥"-ㅅ-;; 맛있는 밥은 유부초밥. 동네 마트에서 꼬마유부초밥을 사고인터넷에서 본 비엔나 문어를 만들어본다. 문어는... ... 으음... 검은 깨로 눈알을 박아줬어야 하는데좀 더 다리가 펴지게 굴려줬어야 하는데직장맘인고로... 저기까지만... 아하하하하하 김밥도 한입에 쏙 들어가게 햄,단무지,계란만 딸랑.아들이 좋아한다는 유부초밥은 다섯개. 사과는 아빠가 먹기 좋게만 썰어서 넣어줬다.토끼 따윈 없는거다. 저거 먹고 배부를까 하겠지만많이 먹지 않는 고로... 쩝.다음에는 당근도 채썰어서 넣어줘야겠다.(이건 전날 볶아놔야지) 이렇게 성공~!! 조심해서 잘..

[형제 이야기] 용인 주변에서 하루 자고 민속촌으로..

에버랜드 이후회사 사람들과 합류하여 용인 주변 .. 급하게 잡은 숙소로 출발~! http://www.everleeum.co.kr/용인 에버리움 펜션 - 에비뉴4 방. 방2개에 거실있고 방마다 화장실 있고 기본 샴푸, 치약 있고 주방도 있고 바베큐하는 곳도 단독이라 급하게 잡은 숙소인데도 매우 굿! 주 색상이 보라색이었고 주황색 등등 강렬한 방이어서 오래 지내기에는 아늑함이 없다는 것 제외하곤애들이 뛰어도 1층이니 걱정없고 좋았던 숙소. (사진이 없네 ㅎㅎ) 저녁까지 먹고 들어와서 밥할 걱정도 안해도 되었지.(용인 장터풍경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3297289)울 두찌님이 격하게 울어대는 통에 식당에서 난감했던 게 문제긴 했지만...(말이 어느 정..

[형제 이야기] 에버랜드 다녀왔어요.

제목만 존대말이고 나머지는 반말이예요. 내 맘이예요. ㅎㅎㅎ --------------------------------------------------------회사에서 1년마다 서울나들이라는 걸 한다.출근체크만 하고 바로 나가서 주어진 미션(영화보기, 전시관람하기, 궁 보기 뭐 이런)을 하면 언제 퇴근하든 상관없음. 이 환상적인 시스템 대신 올해는 에버랜드로 간단다.그것도 휴일 바로 전날.금요일보다 더한 휴일 바로 전날. 사람들은 대부분 용인과 거리가 먼 일산이나 의정부 방면.. 뭐 이런 곳에 많이 살아서 원성이 자자했다.(버스 대절 안하고 알아서 가는 시스템) 각설하고우리집은 애들을 다 데리고 가기로 함.회사 사람들과 에버랜드 이후 놀러가기로 한게 있기도 하고 애들과 그런데를 거의 안가는 엄마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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