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적이 338

천식 검사 - 알레르기 검사

천식은 알레르기성 기관지염이다.지난 번에 했던 호흡 검사 다음으로 하는 게 알레르기 검사 주워들은 이야기로는 알러지 검사 할 때 무지하게 가려워서 참기 힘들다고 하던데나도 그러면 어떻게 하지 걱정 반, 두근두근 반의 심정으로 병원으로 갔다. 내가 간 병원은 개인병원이라 검사실 영역이 있긴 하지만검사 안할 때는 진료 대기 환자가 앉아있기도 한다.이 날도 어떤 남자가 앉아서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검사해야 한다고 간호사가 쫒아냈다 양해를 구했다. 검사를 할 영역은 양 팔안쪽.(바깥쪽은?) 순서를 간략하게 적자면1. 소림사 스님들 이마의 정렬된 점처럼 양 팔에 점을 찍는다.2. 알러지 유발액을 점마다 떨어뜨린다.3. 주사바늘로 살짝살짝 찌른다.4. 10분 좀 넘게 기다린다.5. 발갛게 상기된 영역이 있는가 체크..

◇ 날적이 2018.01.23

신기한 천식세계

기침이 2달 넘게 갔다. 집 근처 병원에서 지어주는 약은 효과가 없어서 그냥 맥담이니 하는 것들을 먹었더랬다. 그러다 회사 근처 이비인후과에 가서 병증을 이야기하니 의사 왈 지금 처방해주는 약이 들으면 천식일거에요. 아! 천식 그렇게 약을 먹었는데 헐! 기침이 안나온다. 자기전에 기침하느라 잠도 설치고 그랬는데 그게 사라졌다. 대신 약 때문에 졸려. 일주일 가량 지난 다음 병원에 가니 호흡검사도 했다. 의사가 100프로 천식이란다. 다음 월요일에 알러지 검사를 할건데 제대로 된 검사를 위해선 처방해준 약을 먹지 말란다. 하루 약을 빼먹은 날 엄청나게 기침했던 경험이 있어 약을 안 먹는 게 무서웠다. 삶의 질이 달라지는 그 느낌. ㅠㅠ 결국 어제 아침약을 먹고 그 이후로 안먹고 있는데 역시나 어제밤에 기침..

◇ 날적이 2018.01.20

LG V10 무한부팅 그 이후

작년 가을 즈음인가 무한부팅으로 보드를 무상교체받고나서 액정 빼고 다 새것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가 브이텐을 2년 2개월째 쓰고 있는데 잘 돌아간다. 이건 내꺼 이야기. 랑군도 동일한 기종이라 무한부팅의 걱정이 있었는데 겨울 초반인가에 걱정이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랑군것도 보드교체. ㅡㅡ 랑군것은 액정에 잔상이 생기는 문제가 있어서 조만간 교체해야할지도 모르겠다. 몇달 전 홈플에서 엘지 핸폰 행사를 하길래 무한부팅에 대해 언급하니 판매자가 지금쯤은 해결되었을거라며 이야기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문제가 발생되는 이유를 밝히지 않은걸로 알고 있는데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펜텍이 되살아날 줄 알았는데 결국 스카이로도 안되었다는 건 소비자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줄어든다는 거라 참 슬펐다. 교체된 보드가 제..

◇ 날적이 2018.01.06

모두가 그럴 필요가 있을까?

세모방에서 박명수씨가 안티팬을 만나는 걸 봤다. 안티팬이 된 이유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개인의 어찌보면 편협한 사고때문이었다. 사실은 모르는 사람인데 공인이라 매체에 맺힌 상을 보고 저 사람을 안다 착각하고 매도하고 싫어하는거다. 참 보기 불편했다. 그래서 중간에 돌려버렸다. 그들은 박명수씨의 방송 속 언행이 교육적으로 안좋다고 이야기하지만 난 그들의 편협한 사고가 우리 애들에게 물들까봐 그게 더 걱정이 되었다. 내 주변에도 누구누구가 싫어서 그 방송 안 봐.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그이유가 궁금해서 묻곤하는데 대답을 듣고보면 "그냥"일 때가 많다. 주는거 없이 싫은 사람이 있다고 하지만 그냥은 너무 빈약한 이유 아니려나. 유재석씨나 혜민스님처럼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세상에 그..

◇ 날적이 2017.12.25

냄비를 태웠다

두시간 넘게 찌게를 끓였다. 김치는 시꺼먼 재가 되어 연기와 함께 집안 곳곳에 내려앉았다. 환기를 엄청나게 했는데도 잔재가 남아서 폐속으로 들어오나보다. 큰녀석과 난 콜록콜록. 냄새가 계속 나고 눈도 따갑다. 불이 나지않은게 천만다행이고 스프링쿨러가 작동할만한 상황이 되지않음에 감사해야하지만 기침도 냄새도 눈따가움도 힘들다. 인덕션같은 전자레인지로 바꿀까하다가 누진세 무서워 그건 안될거 같고 가스차단기나 알아봐야겠다. 아님 랑군보고 아두이노로 만들어보라할까? 가스가 켜져있는 상태에 현관에 접근하면 알림해주기만 해도 상당한 도움이 되지 싶은데 말야. 그나저나 냄비바닥은 어떻게 하지? 베이킹소다에 구연산 붓고 끓인 후 닦아봐도 그대로던데. 대체 새거된다는 사람들은 얼마만큼 태운걸 닦은거지?

◇ 날적이 2017.12.08

울집 분들에 대한 기록

지난 금요일에 받은 더피 2개를 하나에 심음. 벌써 풍성한듯 하다. 어항 위 보스턴고사리. 물받침대에 물을 고이게 주고 있는데 주방 앞에 있을 때보단 성장속도가 더뎌진 듯 하다. 아무래도 잎사귀에 물은 묻혀주지 못해서이지 싶다. 울집 고참격인 야레카야자와 신참 홍콩야자, 테이블야자. 홍과 테는 전에 키운 적이 있는 아이들인데 애들이 더 어릴 때 식물들 완전 방관하던 시절을 견디지 못하고 갔었다. 야레카는 그나마 집안에 있었대서리 살아남음. 전에 키웠던 애들 중 다시 키우고 싶은 애들이 몇 있는데 차차 시도하는 걸로. 요 며칠 쌀쌀해져서 뿌리 얼까봐 들여온 커피나무. 베란다에서 해 쨍쨍 받고 완전 짱짱하게 자라고 있는데 안에서 해 부족해서 어쩌나싶긴 하다. 커피나무에게 자리양보?한 스노우화이트. 오로라 옆..

◇ 날적이 2017.11.13

뿌리파리라니!!!

화원에서 한참 고민하다 사온 오로라. 빨리 퍼지라고 분을 큰거로 잡아줬더니 노출된 흙의 면적이 넓어서 그런가 파리가 계속 이 화분을 멤돌더니 급기야 자리를 잡아버렸다. 사진에선 그나마 희망?을 갖고 깍자바라도 도움이 될까하고 부어놓은 상태인데 1도 영향이 없었다. 비오킬인가가 뿌리파리에 직빵이라길래 사려니 무배는 한개도 없어서 바로킬인가 동일성분의 약과 힘내라는 약 두개를 샀다. 도착 예정일자는 화요일. 화요일까지 기다려보자했는데 화분에서 점점 크고 튼튼한 파리가 생산되는 게 아닌가. 이것들이 좀비도 아니고 흙 속에서 계속 나와! 결국 참지 못하고 밖에다 흙을 죄다 버리고 분과 오로라만 들고 들어왔다. 뿌리파리가 무서운 게 흙에다 알 까놓고 금새 부화해서 애벌레들이 식물의 뿌리를 다 먹어버려 식물을 죽인..

◇ 날적이 2017.11.13

인터폰 교체

매끈매끈한 새 인터폰이다. 기왕이면 이쁜 모습 먼저 보여주는 게 좋겠다싶어서 요 사진부터. 요녀석이 이번에 사망하신 인터폰이다.추정 나이는 13세. 4년전 인테리어하면서 가스체크하는 부분이 이상해서 빼놓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쓰고 있었는데 그제인가부터 시계가 깜빡깜빡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려니 했는데 어젠 계속 화면이 불안정하고 버튼도 작동하지 않는다. 그렇다. 사망!!인간으로 치면 뇌사. 랑군이 검색해보더니 30만원이래! 한다. 수리쪽으로 알아보는데 완전 나가서 희생가능성이 없어보인다. 랑군이 기왕 이렇게 된 거 뜯어보기 시작. 아~ 기판 일부가 탔다. 랑군 왈 다른데는 다 각자 모양이 있는데 가스와 전원이 모양이 같다. 그 때 실수로 가스 연결해야하는 부분에 전원을 꽂아서 그 부분 기판이 탔..

◇ 날적이 2017.11.03

팬텀싱어2가 좋은 이유

팬텀싱어1부터 지금까지 다 봤는데 유독 지금의 팬텀싱어가 더 끌리고 좋다. 처음엔 조민규나 강형호, 혹은 그들이 선택한 내 취향의 음악때문이겠거니 했는데 이번 마지막 탈락자 선발 프로를 보면서 그 이유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무한경쟁프로에서 나보다 팀원의 생사에 더욱 마음을 쓰고, 같은 팀이 아닐지라도 긴시간 함께 한 사람의 탈락에 눈물흘려주는 그런 모습에 내 마음도 함께 녹아든거다. 조민규가 이번 회에 처음으로 팀원을 잃은 경험을 했다. 제일 먼저 이름이 호명되어도 전혀 기뻐하지않고 자리로 조용히 돌아가 앉았다. 그리고 강형호가 호명되고 한참동안이나 본투스윗멤버가 불리지않았다. 그러다 한태인의 이름이 들리자마자 탄성을 지른다. 하지만 한사람은 떨어졌고 결국 웃음을 보이진 못했다. 조민규만이 아니다. 사..

◇ 날적이 2017.10.16

남이 짜주는 가족 계획은 싫어요.

연휴 동안 너무 어디 간게 없는 것 같아서 부천 아인스월드 티켓을 (티몬에서 인당 7천원에 판매하길래) 구입해서 전철 타고 느적느적 갔더랬다. 가는 길이었던가?7호선 기다리는데 어떤 할머니가 우리 애들을 보며 일행인 할아버지와 뭐라뭐라 이야기를 나눈다.으례 애들이 잘 노니.. 까부니 뭐 이런 내용일거라 생각했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울 애들보고 자꾸만 오라고 하더니하는 말이 "저기 엄마한테 여동생 하나만 낳아달라고 그래라" 이 말을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자꾸만 반복하는거다. 그냥 웃으며 애들은 더이상 동생 필요없대요 라고 응수했는데돌이켜 생각해보니 참 어이가 없는 오지랍인거다. 랑군도 그랬는지 집에 돌아와서 "도대체 딸이 왜 필요한거래?" 라고 한다. 다들 하는 말처럼 엄마한테는 딸이 필요하다.. 뭐 이런..

◇ 날적이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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