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기행 47

인천 베니키아 월미 더블리스 호텔, 월미도에서의 하루

둘째 감기로 캠핑이 취소되고 그 날 뭐하나 하다 랑군이 위메프에서 더블리스 호텔 이용권 링크를 보내왔다. 트윈 더블이 6만6천원. 7세 이하는 무료라 써있길래 전화로 물어보니 무료란다. 8월까진 무료겠군. 침대를 옮겨도 되느냔 질문에 그래도 되긴한데 침대 밑에 먼지가 많을것이다라고 한다. 뭐... 얼마나 많겠어란 생각에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예약완료. 월미도 가서 뭐하나 하다 차피 이용권을 사네 마네 하다 그앞에서 사도 된다하고 미뤄둠. 일단 가자. 금요일 휴가내고 애들 점심까지 학교와 원에서 해결하고 꼬! 그리고 도착. 생각보다 월미도에 숙박시설이 많았다. 호텔은 하나정도 있지 않을까했는데 두어개 있더라. 외양은 으리으리하진 않다. 월미도 놀이시설 밀집지역을 걸어서 갈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하루 즐..

◇ 小小기행 2017.04.08

정성본 동대문점

부부만 간만에 비싼 점심을 먹는다. 인당 16000원짤 소고기 샤브샤브 야채 가득 소고기도 가득 숙주, 배추, 청경채, 버섯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곤약 두개 작은 만두 두개 끓는 육수에 풍덩풍덩 진리요 사랑인 소고기를 하나씩 끓는 국물에 담궈서 살짝 익힌다. 야채와 소고기를 양념장에 찍어서 한입에 쏙 다 건져 먹고 칼국수 먹고 입가심?으로 죽 만들어 먹기. 럭키를 보고난 후라 랑군이 계란노른자를 데코한다. 주황색 코 혹은 입 엑스맨에서 눈에서 광선 나오는 사람 선구리같은 눈 (이라고 하자) 정말 싹 비웠다. 마지막 죽은 국물을 조금 더 덜어냈어야 했는데 좀 짰던게 안타깝군. 왠지 오래된 느낌의 인테리어였고 세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었지만 모두 만족하며 계산대로 가더라. 물론 나도 만족. 샤브샤브 또 먹고 ..

◇ 小小기행 2016.10.17

빈센트 반고흐 미디어전

동대문에서 하는 빈센트 반고흐 미디어전을 가봤다. 대충 남동생과 사이가 무척 좋고 정신병으로 스스로 귀를 자르고 소용돌이 모양의 혹은 불타오르는듯한 그림을 그린 사람 정도만 알고 있던 고흐 한국인이 좋아하는 화가 1위란다. 그의 일대기를 보았다. 나와 랑군이 뜨억했던 부분은 동생 태오의 아들이 태어난 해에 고흐가 죽고 그다음 해에 태오가 죽었단 이야기였다. 그들의 나이는 38살, 33살이었다고 했던가. 아무리 우애가 좋아도 태어난 아들과 자신의 처는 어찌하고 그렇게 생명의 끈을 놓아버린것인지. 부모로써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었다. 미디어전은 처음인데 빔으로 작품을 보여주는 형식이다. 일반 그림전시회일 경우 지식이 전무할 경우 해설사의 설명이 없다면 순식간에 지나갈 것을 미디어전은 일정 시간을 들여 ..

◇ 小小기행 2016.10.16

구월동 홍콩반점

랑군과 함께 애들 원에 보내고 점심해결을 위해 간 곳. 단무지가 얇게 썰려있어서 특이했다. 백주부의 엄명이려나. ㅋ 다른 사람들은 짜장이나 짬뽕에 탕수육 많이 먹던데 우린 쟁반짜장. 첫인상은 맛있어보인다. 가격은 1만1천원 짜장은 4천, 짬뽕은 5천인가 개별로 먹는게 더 싼데 그냥 쟁짜가 먹고싶었다. 뒤집으니 면이 나타난다.안맵게도 가능이라고 써있긴 했는데 뭐 많이 맵겠어? 기름기 잘잘 한입 먹었다. 학! 매워!!! 랑군은 잘만 먹던데 난 매워서 콧잔등에 땀이 줄줄 흐른다. 옆 테이블에 여자애는 짬뽕을 시켜서 먹는데 그 위에 고추가루를 들이부어서 먹고 있다. 난 요걸로도 죽을 지경인데 대단하네. 먹다보니 양이 부족한 느낌 여자애 둘이 먹으면 배부르다 하려나. 타이틀은 푸짐해서 놀랄거라는데 그 정도는 아닌..

◇ 小小기행 2016.10.10

세번째 가족 캠핑 선재도 트리캠핑장

아이들 방학에 맞춰서 여름휴가를 써본 적이 없었는데이번에 어떻게 시간이 맞아서 처음으로 함께 방학을 보냈다.큰 녀석 .. 유치원 여름 방학을 함께라니... 우리도 참 신기했음.할머니는 일주일 내내 치이지 않아서 행복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연일 더운 날씨열대야로 밤 못 드는 밤.에어컨을 거의 하루종일 틀어놓는 통에... 전기세가 후덜덜한 이 시점에우린 캠핑을 예약했다.>> 세번째 캠핑지 확정. 선재도 트리캠핑장 가기 전까지는 너무 더워서 잘 견딜 수 있을까.. 걱정만 되더라. 그리고 그 날이 오고야 말았다.8월 3일 ~ 5일 ..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짐을 바리바리바리 싸들고 간거다.에어박스를 빼고 매트와 얇은 이불과 블랭킷 정도 챙겨가고 그랬는데도 차 뒤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짐이 많다.왜 그렇지..

◇ 小小기행 2016.08.08

인천 할머니 추어탕

지난주 내내 추어탕이 먹고싶어 뜨믄뜨믄 먹고싶다 먹으러가자 이야기를 했더니 일요일 점심에 드디어 먹게 되었다. 인천 남동구 보훈회관 근처의 할머니 추어탕이 맛집으로 검색되기도 하고 친정엄마아빠도 인정한 집이라 가보기로 함. 찾는건 금방이었는데 주차장에서부터 뜨악. 2시가 다 되어가는데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 식당 안에 들어가보니 좌식인데 입구에 서있는 사람들이 주르르. 이런 곳은 첨 경험해본지라 좀 웃기기도 하더라. 조금이라도 빨리 먹으려고 급하게 서두는 아줌마가 양산을 실내에서 접다가 울 둘째 이마를 쳐서 애가 울어대는 일만 없었어도 참 좋았을 뻔 했다. 가뜩이나 아픈 녀석이라 할머니가 날 때렸다며 크게 울어대서 그 아줌마도 참 민망했겠다. 자리에 앉았는데도 줄서기는 계속되었고 세시가 넘어서까지 줄이 ..

◇ 小小기행 2016.07.11

일본 규슈 - 후쿠오카

벌써 한참 지난 사진이지만 보관의 문제로 지금에서야 올린다. 때는 바야흐로 2015년 4월회사 전사로 일본을 가게 되었다. 나의 첫 해외여행 사진만 주르륵.. 올려야지 이 때 사진은 SONY DSC-WX150로 찍었다.똑딱이면서 나름 기능이 괜찮은 녀석인데요새는 핸드폰으로만 찍다보니 이게 어디에 박혀있는지 조차 모르겠다. ㅠㅠ 우리집 어딘가에 있을텐데. 1년 2개월 가량 지난 일인데.. 나의 환상적인 기억력으로 인해 하나도 생각나는게 없다. ㅋㅋ 도자기 마을 중심으로 다니고(우리나라 도공이 끌려가서 도자마을이 생기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있다는 그곳..... 이름이 기억안나)나름 100년 된 료칸에서 노천온천도 했었는데 (회사 사람들이랑 알몸공유함)그 외는 ....... 아마 좀 더 기억하려고 애를 쓰면..

◇ 小小기행 2016.06.15

인천대공원 너나들이 캠핑장

5월 27~28일, 가족 첫 캠핑장소로 인천대공원 너나들이캠핑장을 다녀왔다. 멀지않은 도시 속 캠핑장이 여기와 야인시대 캠핑장, 송도 캠핑장 등등 꽤 생기고 있다. 너나들이는 바베큐만 해 먹을 수 있는 바베큐존도 있고 텐트 소유주를 위한 그린존, 옐로우존이 있고 그 밖에 화이트존이니 뭐니 몇 가지가 더 있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옐로우존으로 그린존과의 차이점은 바닥이 데크냐 흙바닥이냐다. 현재 옐로우존 주말 예약은 7월까지 차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는 플래쉬로 만들어져 있어서 모바일에선 불가능하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생긴지 몇년되지 않아 나무그늘이 없다. 예약할 때 사이트를 지정할 수 있는데 실제 어떤 사이트가 최적일지 알 수 없어 여러 블로그를 찾아봤지만 역시 그런 내용이 ..

◇ 小小기행 2016.05.29

캠핑 개시, 양평 드림 캠핑장

작년 6월인가 이런저런 사유로 캠핑 용품을 샀었다. >> 구입한 캠핑용품 목록 그 물건들을 울 가족만 떠나기엔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근 1년간 두고만 보다가 드디어! 회사사람들과 함께 가는 캠핑에서 개시했다. 일단 장소는 양평 드림 캠핑장 이곳 특징은 애들을 위한 커다란 에어바운스가 있다는 점 커다란 수영장도 있지만 계절적으로는 의미없다. (물도 없다) 부지런히 출발해서 8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아! 그시간에도 양평 들어가는 차가 많아. 그런 곳은 거의 안가봐서 신기한 느낌마저 들더만. 8시 40분이 늦은 시간도 아닌데 벌써 텐트 다 치고 앉아있는 사람들도 한둘 보이고.. 정말 대단하다. 차를 사이트 근처에 댈 수 있어서 짐 꺼내기엔 편하다. 그게 큰 장점이기도 하지만 애들이 이리저리 다니는 상황에서 차..

◇ 小小기행 2016.05.03

봄날의 나미나라, 남이섬

회사 체육대회를 1박2일로 갔다. 도대체 체육대회를 2일이나해서 뭐하나 했는데 두번째 날은 남이섬 자유즐기기 덕분에 처음으로 남이섬도 가보고 화려한 봄날을 제대로 즐겼다. 나미나라 무슨 소린가 했더니만 공화국을 선포하고 자체 여권을 만들어서 관광특구를 만들었다 한다. 전에 딱 한번 가본 일본에서의 기억은 길에 쓰레기가 없고(담배꽁초도 없었음) 산마다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들인데 남이섬도 만만찮은 포스가 풍겼다. 그리고 내게 깊은 인상을 주었던 것은 지긋한 연세의 종신에 대한 소개 한분한분 사진과 이야기를 담아놓았는데 직종불문, 성별불문, 나이불문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이 보여 그게 그렇게 좋아보일 수가 없었다. 그 분들도 한창일 땐 자식 키우느라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것을 일터..

◇ 小小기행 20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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