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집이 재개발에 포함된지 10년이 넘었다. 그 기간동안 거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다가 (집도 못 고치는 상황이었음) 대략 2달 간... 집 사고 옮기고 옮기고 옮기고 정리하고 옮기고를 반복했다. 지난 주 토요일 대박 정리하고 일요일에 당근 통해서 집에서 (은밀한)철물점을 열기도 했다. (한번 왔다간 사람들 중 세명 정도가 물건을 더 팔라고 요청할 정도로 무지하게 싼 가격으로 처리함) (수요일에는 약속도 잡지 않고 와서는 물건 더 팔고 사간 것 중 하나 바꿔달라는 내 입장에서는 무례한 사람도 있었음) 94년부터 살았던 집이니까 26년 살았네. (30년정도라고 했는데 오바했군) 다락(이라고 하지만 거의 2층)에 지하에 창고까지 지어서 물건들을 꽉꽉 채워넣었던 그 집을 정리하기 시작할 때는... 과연 이게 ..